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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 녹색지대 ( 2024.03.1~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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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지 - 녹색지대 


  2024.03.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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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휴식, acrylic on canvas,65x53,2022



90년대 한국 문단에 포스트모더니즘 붐을 일으켰던 소설가 하일지는 2018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갤러리자인제노와는 이번이 3번째 개인전이다.


  “사람들은 나에게 왜 녹색으로 그림을 그리느냐고 묻곤 했다. 나는 일일이 대답하기가 거북해서, 사다 놓은 녹색 물감 두 통이 남아 있었는데 그걸 처리하려고 라고 대답하곤 했다.” 하일지의 이 대답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의 작업실에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녹색 물감 두 통이 뒹굴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그런 표면적 이유보다 하일지는 녹색은 사용하기에 따라 깊이와 신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점이 녹색을 쓰게 된 이유로 더 정확하다. 피카소의 청색과는 달리 다양하고 독특한 정서를 표현하는 데 녹색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된 그는 한동안 녹색에 천착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은 마치 독특한 음색을 가진 새로운 악기를 다루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한편 무서운 성장력을 보이는 넝쿨식물을 그리면 독특한 그림이 되겠다는 발상은 무려 30년 전부터 하고 있었다는 그는 당시에는 화가가 아니고, 화가가 될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만나는 화가들을 붙들고 아이디어를 들려주고 그걸 그려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긴 하지만 그걸 실제로 그리는 화가는 아무도 없었고 세월이 한참 흐른 훗날 화가가 된 하일지는 30년 전 자신의 발상을 그림으로 그려보기로 한 것이다.  기량이 모자라서 생각했던 것만큼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고 자신의 붓은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는 그는 “정말이지 나는 재주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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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무게, acrylic on canvas, 65x5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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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 acrylic on canvas, 65x5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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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향교지기와 그 아이들.acrylic on canvas 65x5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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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대지의 황홀. 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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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소나타. acrylic on canvas 65x5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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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고이네를바이젠.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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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시대의 자화상.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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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황홀경.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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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사람들.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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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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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대지에 서서.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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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속삭임.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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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처럼 둥근,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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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착 이후.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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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흐밍,acrylic on canvas 72.5x60.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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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그림자 속에서.acrylic on canvas 65x5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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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인의 근심.acrylic on canvas 65x53,2022



프로필 - (갤러리 자인제노 전속작가)


프랑스 프와티예대학 불문학석사, 리모주대학 박사


저서


소설 <경마장 가는 길>, <우주피스공화국> 등 12권의 장편소설


영문시집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


불어시집 <Les Hirondelles dans mon troir>


철학서 <나를 찾아서>, 문학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등



2018년 11월 1일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개인전


2019 <시계들의 푸른 명상>, 논밭갤러리(파주 헤이리)


2021 <순례자들의 여정>,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2021 <순례행렬>, The Art Gallery (프랑스 Vichy)


2022 <늙은 떡갈나무한테 시집간 처녀 이야기>, 갤러리 자인제노(서울)


2022 <내 꿈 속의 시계>,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서울)


2022 <하일지 초대전>, 영월문화예술회관(영월)


2023 <무단침입>, 구구갤러리 초대개인전(서울)


2023 <순례자들의 예감>, 갤러리 생각상자(광주)


2024 <녹색지대>, 갤러리 자인제노(서울)


 


단체전


2021 <말하고 싶다>, 나무갤러리(서울)


2021 <사람사는 세상>, 마루아트갤러리(서울)


2021 <7인전>, Tet de l’Art (프랑스 Forbach)


2022 <설렘...그리고 기분 좋은 날> (3인전), 갤러리 자인제노(서울)


2022 <리모주 여름>, Elementaire la Galerie (프랑스 Limoges)


2023 <C’est la Vie>, 갤러리 자인제노(서울)


 



 

List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0길 9-4 (창성동)|Tel : 02-737-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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