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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 <Chroma thread –색의 흐름>展 2024.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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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 <Chroma thread –색의 흐름>展  


2024.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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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작가의 <chroma threads-색의 흐름>은 단순히 새로운 장르가 아닌 전통적인 표현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으로서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LED 제조 전문업체 ㈜임팩트럼(대표 이피터 동욱)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스토리는 관람자들이 작품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기술과 관람자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한다. 


우선 전시 키워드인 크로마(Chroma)는 먼셀 색체계에서는 채도를 표시하고 텔레비전이나 영상 시스템에서 쓰이는 신호로 그림의 색정보를 전달하는 데 사용된다. 아울러 스레드(thread)는 컴퓨팅 프로그램 특히 프로세스 내에서 실행되는 흐름의 단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 프로그램은 하나의 스레드를 가지고 있지만, 프로그램 환경에 따라 둘 이상의 스레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타에서 운영하는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텍스트 콘텐츠가 중심이다. 

즉, 이미지의 색채에서 비롯된 단어 Chroma와 디지털 네트워트 환경의 텍스터로서의 연결고리와 흐름을 나타내는 threads를 합성한 <Chroma thread> 전은 ‘시각적 기호들의 흐름과 관계’ 를 LED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색과 기호로 나타나는 chroma 를 공간에 연출하고 설치하여 관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조형적 행위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미디어를 이용한 조각이며 새로운 형식의 평면회화로서 접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이번 전시는 1984년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담은 백남준의  <굿모닝 미스터 오웰> 프로젝트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에 대한 이종철 작가의 오마주도 담고 있다.  우리고 알고 있던 혹은 익숙해 있는 예술의 규칙을 깨고, 관람객과 예술작품 사이의 간극을 좁혀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과학적, 공학적 지식과 예술적 감성이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종철 작가의 신선한 시도를 통해 획기적인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이종철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 판화과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 재학 중 2001년에 IPRS(호주 연방정부 장학금) 수혜로 호주로 건너가 멜버른 RMIT University에서 미디어아트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6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 그룹전에 참가한 갤러리자인제노의 전속 작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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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자인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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